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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서비스, 젊은층에 맞춰라

소비 트렌드 주도…트위터 등 입소문 효과 커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2.16 15: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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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웨스튼바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세계 100여종이 넘는 맥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와바의 내부 모습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취향을 고려한 메뉴 개발과 서비스 등으로 동종 업계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젊은 세대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도 활발해 이들이 만족한다면 입소문 효과가 상상을 넘을 정도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wabar.co.kr)는 전세계 15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주류와 요리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특허 등록된 와바만의 특별한 인테리어와 연중 실시되는 프로모션과 이벤트는 젊은이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단골 고객 중 70% 이상이 2030 젊은층일 정도다. 가맹본사도 이같은 젊은층의 호응에 발맞춰 정기 이벤트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도 높이는 한편 가맹점의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천연재료로 맛을 내고 있는 짬뽕늬우스(www.cpnews.co.kr)는 젊은층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가격대와 얼큰한 국물 맛으로 젊은층을 비롯해 직장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기 때문에 신선도와 맛이 뛰어나다.

점심시간의 경우에는 매장마다 길게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을 정도다. 메뉴는 식사 중심이다. 요리 경험이 없어도 레시피에 따라 쉽게 만들 수 있어 초보창업자도 운영이 가능하다. 업종 전환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가 앞이나 유명 상권에 빠지지 않고 있는 업종이 치킨이다. 젊은층의 수요가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시즐팬’(www.sizzlepan.co.kr)은 치킨과 꼬치 메뉴를 접목한 주점형 브랜드로 오피스나 대학가 등 2030 세대들의 밀집지역을 공략, ‘치킨 주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인기 걸그룹 에프엑스가 유러피안 치킨 치킨매니아의 얼굴로 나서면서 젊은층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인테리어부터 주류, 안주 메뉴에 이르기까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매뉴얼을 최대한 반영했다. 특히 습열을 사용한 콤비스티머와 비법 소스 등으로 완성시킨 치킨요리, 호텔식 오븐구이 꼬치와 새로운 방식의 쌈꼬치 등 전혀 색다른 조화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홀과 배달 중심의 유러피안 치킨 ‘치킨매니아’(www.cknia.com)는 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와 가장 대중적인 후라이드와 오븐구이, 바비큐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30여년 가까운 축산물가공공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는 메뉴 개발도 돋보인다. 계절과 고객 호응에 따라 지속적인 신메뉴 출시는 단골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걸그룹 에프엑스(Fx)가 치킨매니아 알리기에 나서면서 젊은층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돼지보쌈에서 모티브를 얻은 닭잡는 파로의 닭쌈은 새로운 웰빙 요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에서 닭쌈 메뉴를 즐기는 여성 고객
치킨 레스토랑 ‘닭잡는파로’(www.paro.co.kr)의 닭쌈 메뉴는 기존의 후라이드 치킨을 배제한 상상력으로 탄생된 대표적인 웰빙 닭고기 메뉴다. 돼지보쌈메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짚어낸 성공적인 메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달, 맥주와 함께 즐겨 찾던 치킨 메뉴가 연인이나 친구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닭잡는파로만의 조리법으로 기름기를 제거한 닭고기에 깻잎과 야채 등을 곁들어 먹기 때문에 다이어트 웰빙식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