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1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아부다비 수전력청이 발주한 11억3000만 달러(1조2656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 S3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슈웨이하트 S3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위치도. |
대우건설은 한국전력공사와 일본 스미토모상사 컨소시엄의 시공사로 사업에 참여해 설계, 구매, 시공(EPC)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총 사업비 11억3000만 달러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6억5000만 달러다. 올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6개월이다.
대우건설이 아랍에미레이트(UAE) 내에서 루와이스 정유 저장시설(2009년 11월, 11억7000만 달러)과 무사파 정유 저장시설(2010년 5월, 2억7000만 달러)에 이어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됨으로써 아랍에미레이트(UAE)는 리비아, 나이지리아, 알제리에 이어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력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산업은행으로의 인수가 확정되고,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발주처가 미뤄왔던 계약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며 “금년도 해외수주 목표 53억 달러는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