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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동양, 주일산업 인수확정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2.16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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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TCC동양이 주일산업 인수를 확정하고 비철금속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TCC동양은 주일산업 관계인집회에서 변경회생계획안이 회생담보권자와회생채권자 양측의 압도적인 동의로 최종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TCC동양은 주일산업에 대한 경영권과 96%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계열사 편입을 완료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일산업은 동합금관 제조용 원봉 생산 전문, 선도기업이다. 대표적인 비철금속인 동 스크랩을 용해하고, 주조 등 일정한 공정을 거쳐 건설 산업재 및 조선, 플랜트용 동합금관, 부스바 및 황동롯드 등을 주로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동합금 산업은 대규모 장치집약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동 스크랩 및 원재료에 대한 생산노하우 및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그리고 고객군 확보가 업계 선도기업임을 판단하는 핵심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일산업은 40여 년간의 업력에서 다져진 고객네트워크 및 우수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TCC동양 인수 후 조기 경영정상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일산업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이 63%에 육박했으며, 2007년과 2008년에는 500억원대의 매출에 업계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수 후 조기경영정상화에 돌입한다면, 회생기업 첫 해인 올해 약 6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이 가능하고, 전방시장 다변화에 따른 고수익 제품라인업으로 향후 5년 내 약 2000억원 이상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한편, TCC동양은 주일산업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조선선박용 제품 중심에서 건설 산업재 및 녹색관련 에너지 개발용 소재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매출다변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