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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방향성 불투명한 증시, 업종별 접근"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2.16 08: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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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신흥국 인플레와 외국인 매도 두 가지 부담 때문에 당분간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 보이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업종별로 접근해 보는 전략을 권고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정유정 연구원은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매도에서 다소 자유로운 업종과 연기금과 투신이 주로 매수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먼저 수급측면에서 지난주까지는 IT·자동차·화학 등 주도주 중심으로 매도했으나 이번 주 이틀 연속 IT와 자동차 업종을 매수하고 있다"며 "이는 외국인의 과매도로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연기금과 투신권이 주로 매수하는 업종 중심으로는 외국인 매도세가 높아진 지난달 31일 이후 이들 두 세력이 공통적으로 매수하는 철강·전기전자·금융업종이라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수급에서 확신이 어렵다면 업종의 이익 측면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며 "12개월 예상 EPS(주당순이익)기준으로 본다면 코스피 업종 전반적으로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화학·자동차·증권 업종의 이익 증가세가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