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홍지민 저장강박증 진단…화장품만 400여개 “버릴건 없어”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16 02:03:30

기사프린트

   
사진-홍지민 미니홈피
[프라임경제] 배우 홍지민이 정신질환의 일종인 ‘저장강박증’ 진단을 받았다.

14일 방송된 MBC ‘미라클’에서는 버리지 못하고 늘어놓은 온갖 물건이 즐비한 홍지민의 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비춰진 홍지민의 집은 신발과 옷 등이 넘쳐나 복잡한 것은 물론 여기저기 널려있는 엄청난 개수의 화장품이 눈길을 끌었다. 집안에 있는 화장품을 모두 거실로 모아온 결과 뜯지도 않은 화장품을 포함해 총 400여개가 넘는 화장품이 발견됐다.

이중 269개에 달하는 속눈썹에 대해 홍지민은 “공연할 때 눈썹을 센 걸 안 붙이면 노래가 잘 안된다”며 “방송용, 공연용, 시상식용 등 용도에 따라 속눈썹의 길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한지민은 사용을 하지 않아 뽀얗게 먼지가 쌓인 화장품에 대해서도 “버릴건 없다”고 말해 전문가로부터 ‘저장강박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저장강박증’이란 사용유무를 떠나 뭐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두는 행동 장애로 심한 경우 약물치료나 심리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