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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로레알그룹, 사노플로레 유기농 코스메틱 브랜드 인수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0.26 1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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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프랑스 로레알그룹은 유기농 화장품시장 선두업체인 프랑스 기업, 사노플로레(Laboratoire Sanoflore)사를 인수한다고 26일 발표했다.

20년 전 프랑스 동남부에서 설립된 사노플로레는 약국과 전문 샵 유통채널을 통해 자사가 생산한 화장품과 아로마테라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노플로레는 농장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작에서부터 상품의 완성까지 이르는 전 단계를 관리하고 있는데, 생산되는 제품에는 전문 아로마테라피 요법 및 약용 요법에 사용되는 전문가용 유기농 제품도 포함되어 있다.

모든 사노플로레 화장품에는 에코서트 (Ecocert, 프랑스 유기농 인증 업체)의 공증을 받은 유기농 상품 라벨이 붙어 있다.

147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사노플로레는 2006년 20%의 프랑스 외부 매출을 포함하여 약 1,5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사노플로레는 로레알의 약국•병원 사업부에 소속될 것이다.

로레알 약국•병원 사업부의 전무 이사 브리짓 리베르만(Brigitte Liberman)은 “천연 유기농 전문 기업 사노플로레가   로레알 그룹의 노하우와 연구 능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천연 유기농 브랜드를 선호하는 전세계의 고객층을 위해 사노플로레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사노플로레는 1986년 프랑스 남부에 설립, 고 품질의 바이오(Bio) 화장품과 천연 향수 제품을 생산하는 프랑스 바이오 화장품 업계의 선두업체이다.

 프랑스 현지 영농조합에서 직접 재료를 공급 받아 유기농 제품 생산 및 원재료 판매를 겸하고 있다. 생산된 화장품, 허브제품, 아로마테라피 제품은 전문 샵에서 유통되고 있다.

모든 제품은 프랑스 유기농 인증 단체 에코서트(ECOCERT)의 인증을 받았다. 2006년 사노플로레의 총 매출액은 1,500만유로(한화 약 180억원)로 아시아, 미국 등의 해외지역에서 약 20%의 매출을 달성했다.

1907년 설립된 로레알은 세계적인 글로벌 화장품 그룹으로 로레알 파리,랑콤, 비오템, 랄프로렌 ,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적인 15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20년간 순이익 두자리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로레알 코리아는 현재 매출 1550억원, 종업원수 900명으로 로레알 그룹의 10대 핵심 전략 국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