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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대촌에 공예 창작촌 조성

광주공예조합과 협약, 우수공예품 판로개척 등 공예산업 인프라 구축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2.15 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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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광주 남구 대촌동 민속문화체험관에 공예산업 육성을 위한 공예 창작촌이 조성된다.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16일 오전 11시 구청장실에서 광주공예협동조합(대표 최석현)과 협약을 체결하고, 구 대촌 동초등학교에 있는 민속문화체험관에 공예문화 창작공방촌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4월까지 양과동 민속문화체험관에 소규모 작업실을 조성해 우선 입주를 희망하는 공예인이 쾌적한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영세 공예업체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 사업과 연계, 4명의 인력을 투입해 3월부터 8월까지 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는 중․장기적으로 주변 여건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공예 창작촌과 대촌 생태학습장, 도자기 체험장, 포충사, 고싸움영상체험관 등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도 구축한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의 풍부한 전통문화 유산과 자원을 바탕으로 전통공예의 가치를 계승하고, 오랫동안 축적된 문화와 전통공예를 현대적 감각과 기호에 맞는 공예산업으로 육성해 예향 광주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예 창작촌을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관련 국내 및 아시아 각국의 공예예술인의 교류를 통한 광주만의 공예컨텐츠 제작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공예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구에는 무형문화재 필장 안명환, 문상호, 악기장 이복수, 대목장 박영곤, 나전칠장 김기복 등 공예문화 관련 풍부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