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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구역청, 17일 405억원 투자협약

해안기계산업 등 율촌산단에 6개 기업 300명 고용기대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2.15 16: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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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종만)이 오는 17일 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참석하는 가운데 (주)해안기계산업 등 6개사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 제1산단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투자협약 체결 6개 기업은 총 405억원을 투자하고, 3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광양만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주)해안기계산업은 선박용크레인, 해양플랜트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율촌 제1산단 2만여 평의 부지(61,168㎡)에 총 29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해안기계산업은 국방기술품질원의 인증을 획득하고 소형고속정 관련 특허권을 등록했으며, 2009년 11월 한국무역협회에서 수여하는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우량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율촌 제1산단 입주업체로 선정됐다.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주)화성테크윈은 제철관련 연소기기, 환경설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산업용 버너 및 히터에 대해 ISO 9001 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이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특히 경남 김해에 소재지를 둔 (주)해안기계산업과 경기 김포 소재의 (주)화성테크윈은 본사를 율촌 제1산단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있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산업입지 여건을 방증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산업기계부품 등을 생산하는 (주)휴엔텍, 크레인, 호이스트 등을 생산하는 (주)반도호이스트, 고압탱크, 컨테이너 조립재 등을 생산하는 (유)유성기업, 롤밴딩, 철구조물 등을 생산하는 (주)유성밴딩산업도 율촌 제1산단에서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기업유치는 최근 국내외 경제위기로 인해 점진적인 경기회복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 않은 상황임에도 유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의 성공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부지 매입부터 공장 건립, 가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기업 유치에도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개청 이후 총 102개 기업 86억불의 투자유치를 통해 20,791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