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박물관, ‘옛 문화 이야기’ 개설

매달 세째주 토요일...'조선 화가 이야기'로 수다 떨기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2.15 16:45: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다채로운 주제의 ‘만들기 등의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틀을 깨고 진행되는 ‘이야기’ 위주의 대화 나누기 방식의 교육이 매달 셋째주 토요일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은 대국민 문화 복지서비스 확대 및 일과 후 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에게 여유로운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주 토요일마다 저녁 9시까지 야간 연장 개장을 해 오고 있다.

이에 국립광주박물관은 “광박 토요문화마당, 그곳에는 생동하는 문화가 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밤 다양한 문화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화 시킬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2011년 “박물관 옛 문화이야기”가 2월 19일(토) 시작된다. 박물관 옛 문화이야기는 2월부터 매달 셋째주 토요일(18:00~19:00)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매월 다른 주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화와 논술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방적인 강의에서 벗어나서 어린이들 자신만의 안목으로 우리 문화재에 대해 이야기 할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학교에서 느끼는 수업과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특히 2011년에는 조선을 대표하는 10인의 화가와 그들의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사회․역사․경제․지리․예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월의 주제는 달마도로 유명한 연담 김명국이다.

호방하고 개성적인 화가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그의 작품들과 이들이 제작된 일화까지 함께 주고받는 시간은 박물관에서만 수다 떨기가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만 하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진행될 '광박 토요문화마당'을 통해 주5일 근무제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여가시간의 효율적 활용을 극대화하고, 가족 중심의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