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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총련 의장, 광산구 노인복지관장 채용 '눈길'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2.15 1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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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제5기 한총련 의장을 역임한 강위원(사진)씨가 최근 공개채용 과정을 거쳐 광산구 운남권 노인복지관 시설장에 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시설장은 광산구 노인복지의 미래를 “생산과 유통, 소비가 일체를 이루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자급자립형 공동체”라고 전망했다. 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여가’와 ‘케어’(Care-돌봄)에 매몰돼 ‘시설 안에 갇힌 시설’로 한정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그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연계해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복지·경제·문화·교육을 통합적으로 해하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의 모든 도농복합도시가 참조할 수 있는 새로운 복지모델을 만들어 창조적이고 자립적인 지역복지사업으로 발전하도록 애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강 시설장은 한총련 활동으로 감옥에서 4년2개월을 살아야 했다. 출소 후 그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면서 지난 2008년 고향 영광에서 지인들과 복지공동체 ‘여민동락’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꾸려왔다.

이미 그는 ‘여민동락’을 통해 △경로당 순회 활성화 사업 △이동 5일장 △일자리 사업단 △야학 △마을기업센터 등의 사업들을 성공시킨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
/주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