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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농·축협, ‘지역농업 발전’에 머리 맞댔다

나주시, 지역농정 현안업무 간담회 개최 의견 교환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2.15 15: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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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농업정책의 방향과 현안사업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놓고 행정과 농축협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효율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임성훈 나주시장과 나주지역 농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후 4시 나주시청 2층 이화실에서 열린 ‘지역농정 현안업무 간담회’에서는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 ▲농축산물 유통혁신전략 수립 방안 ▲농협 RPC 통합 및 시설현대화 방안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선진농업 실현을 위한 해외 농업연수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로 생산단지 조성 사업 ▲농산물 거점산지 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임성훈 시장은 “행정주도형으로 진행된 농업정책이 앞으로는 농업인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가고, 행정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면서 “그동안 소수의 개인과 단체에 집중됐던 보조사업을 많은 농가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원방향을 제시했다.

임 시장은 “축산물의 브랜드화와 기능성 사료 생산, 유휴지를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로 축산업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행정은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으니 농업인들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농축협 조합장들도 “시 농정의 큰 틀을 마련해서 방향을 제시해주고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주셔서 힘이 난다”며 ▲유통혁신전략에 있어 RPC 통합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과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원 방안 ▲헬기 공동방제 지원 등을 건의했다.

나주시에서는 이번 농축협 조합장과의 간담회를 시발점으로 향후 농업인단체들과의 간담회도 개최하여 농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간담회가 끝난 뒤 최명수 농협나주시지부장과 나주관내 농․축협 조합장 협의회 이계익 의장은 “구제역 예방과 AI 방제를 위해 고생해온 관계자들을 위로하는데 써달라”며 임성훈 나주시장에게 5백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