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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로쇠수액, 거제에서 시작하다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2.15 15: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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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천연 건강음료로 잘 알려진 고로쇠물이 경남 거제에서 가장 먼저 첫물을 선보인다. 거제고로쇠협의회는 오는 18일 산신에게 대풍과 건강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리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남 거제는 오는 18일부터 대풍과 건강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리며 본격적인 고로쇠수액 판매에 들어간다.
올해 거제 고로쇠수액은 48년 만에 불어온 1월 추위와 4개월간 지속된 가뭄 때문에 초기 채취량은 줄었지만 맛과 농도는 짙어졌다. 뼈에 이롭다는 고로쇠수액은 노자산·가라산·북병산·계룡산 자락에 자생하는 약 2만 그루의 고로쇠 나무를 통해 1월20일경부터 채취하기 시작한다.

고로쇠수액은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며 칼슘·칼륨·마그네슘·망간 등의 미네랄 성분이 많아 골다공증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산후병이나 신경통, 고혈압, 비뇨기 계통에도 좋아 천연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거제고로쇠협의회 유원주 회장은 “거제는 화강암으로 이뤄진 지질과 온난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수액 채취가 한 달가량 빠르다”며 “거제 고로쇠수액은 은은하면서도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3월초까지 판매되는 거제 고로쇠수액은 거제 여행길에 특산품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화 주문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