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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상파DMB 전세계 수출목표

대상 수출국서 50% 이상 시장점유 기록 전망

조윤성 기자 기자  2005.11.29 14: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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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12월 서비스 개시 예정인 DMB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발판으로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날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삼성전자는 `DMB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지상파DMB전용 단말기, 지상파DMB PMP 등 총 9개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인 USB형태의 초소형 지상파DMB 수신기는 노트북 PC 등에 연결하기만 하면 지상파DMB를 볼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도 20만원대 초반에 불과해 DMB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삼성전자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향후 본격화될 전국방송과 데이터 및 쌍방향 부가서비스방송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표준화 작업을 관련업체들과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방송 레디(ready) 제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며 본방송이 시작되는 내달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월드컵의 해인 내년부터는 전국적인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 지상파DMB 단말기를 반도체와 같은 삼성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한국 지상파DMB 기술을 도입키로 결정했고, 멕시코나 중국도 국내 지상파DMB 기술도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DMB 관련 전세계 특허 보유 1위(20%대 이상)업체인 삼성전자는 국가별 방송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수출대상국에서 지상파DMB단말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초로 채널부와 미디어가 분리된 저전력 및 소형화 칩셋을 개발, 국내외 방송특성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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