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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클린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기증식 개최

이달부터 부산, 대구, 대전 서울 금천 본격 운행 예정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2.15 14: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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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유업계가 기계연구원 및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클린디젤 하이브리드버스'가 올해 2월부터 부산, 대구, 대전, 서울 금천구에서 본격 운행된다.

   
15일 대우버스 울산공장에서 오강현 석유협회장(오른쪽 4번째)과 이상천 기계연구원장(오른쪽 6번째), 윤영한 대우버스 대표(오른쪽 7번째)가 클린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기증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오강현 회장)와 한국기계연구원(이상천 원장)은 15일 대우버스 울산공장에서 1차로 제작한 클린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4대를 부산, 대구, 대전시, 서울 금천구청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인계되는 클린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는 각 지자체의 운영 계획에 따라 부산시에서는 시내버스로 대구, 대전, 서울 금천구에서는 각각 EXCO(대구시 전시컨벤션센터), 장애인복지관(대전시), 노인복지회관(금천구)의 셔틀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클린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는 석유협회가 지원하고 기계연구원이 총괄, 지난해 5월부터 대우버스와 공동 개발했다. 유로 5급 최신 클린디젤 엔진과 전기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친환경버스로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 이상 줄고 연비는 40% 이상 향상됐다.

석유협회와 기계연구원은 오는 6월 좌석버스 형태의 클린디젤하이브리드 버스 4대를 추가로 제작해 과천, 부산, 대구, 여수(EXPO조직위)시에 보급할 예정이다.

오강현 회장은 "이번 지자체 운행은 클린디젤하이브리드의 친환경성, 효율성, 실용가능성을 검증해 보급기반을 확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세계적 온실가스 규제하에 연비, 성능, 국내산업환경 등의 측면에서 우수성을 부각시켜 차세대에너지의 대안으로 클린디젤에 정책적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