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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 투르크메니스탄 첫 프로젝트 수주

1430억원 규모, 수리조선단지 조성 사업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2.15 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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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엠코가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첫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시장 다변화에 나섰다. 

현대엠코는 투르크메니스탄정부에서 발주한 1억3000만 달러(약 1430억원) 규모의 투르크멘바쉬(Turkmenbashi)시 수리조선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1의 항구도시인 투르크멘바쉬 시 항만인프라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엠코는 선박수리시설, 접안시설, 주거단지 건설 및 항만 준설공사 등을 시행하고 3월말 착공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엠코는 자체사업으로 추진중인 베트남·캄보디아·리비아에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에도 처음 진출하게 되는 것으로 해외시장 다변화에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각종 자원 개발 및 플랜트, 사회간접자본 수요가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두 차례의 정부간 공동협력위원회를 개최하며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등 우리나라 건설업계에는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엠코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앞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수주를 적극 확대하는 한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공략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엠코 토목본부장 이우영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국내 건설사의 시장진입이 어려웠던 투르크메니스탄에 신규 진출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현대엠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 삼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국내 건설사 중 최고의 수주고를 기록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엠코는 올해 경영방침을 사업영역 다각화로 정하고 플랜트사업 진출 및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 3조3000억원, 매출 1조60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