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동서식품, ‘프리마’ 日에 1억달러 수출 계약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2.15 13:57: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동서식품(주)(대표 이창환)이 지난 14일 일본 AGF(Ajinomoto General Foods, INC.)와 ‘프리마’ 수출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이창환 사장과 AGF의 카타야마 신수케(Katayama Shinsuke)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소재 동서식품 본사에서 열렸다.

AGF는 일본 대표 커피전문기업 중 하나로 일본 내 커피믹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동서식품 프리마 수입을 결정하게 됐다. AGF는 향후 8년간 1억달러 이상의 물량을 수입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일본 AGF와 프리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AGF 카타야마 신수케 대표(좌)와 동서식품 이창환 사장.
동서식품 김광수 마케팅 이사는 “프리마 제조공장은 식약청 HACCP 지정을 받은 만큼 안전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식품안전 이슈에 민감한 일본 시장에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AGF 카타야마 신수케 대표는 “이번 프리마 수입으로 연 3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일본 커피믹스 시장에서 AGF가 더욱 큰 경쟁력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마는 야자유로 만든 식물성 제품으로 한국 커피 크리머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지난 1974년 국내 출시 이후 1982년부터 수출하기 시작해 현재 러시아,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4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밀크티 형태의 차 문화가 발달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총 해외 수출액은 3400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