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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은퇴…“첫번째 죽음을 경험하는 것 같다” 눈시울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15 11: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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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나우두가 은퇴했다.
[프라임경제] ‘축구황제로 불리던 사나이’ 브라질 출신 호나우두(35·코린티안스)가 14일(현지시간) “지금 이 순간은 마치 첫 번째 죽음을 경험하는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리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호나우두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코린티안스 컨퍼런스룸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지금 이곳에 프로선수로서 경력이 끝났음을 발표하고자 왔다”고 말문을 연 뒤 이 같은 입장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천명했다.

호나우두는 은퇴 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뛰어온 모든 시간들은 아름다웠고 눈부셨으며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호나우두는 은퇴 배경에 대해 “고질적인 부상 휴유증과 갑상선 저하 증세 때문”이라며 “부상 등에 따른 고통이 선수 생활을 더 일찍 마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호나우두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대표팀으로 발탁된 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인터밀란, 스페인 레알마드리드 등 유럽의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호나우두 은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호나우두 스페셜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호나우두 은퇴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