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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직장폐쇄에 이어 172명 정리해고

구조조정 목표 400명…지난해 이어 총 1200명 감원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2.15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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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진중공업은 15일 생산직 직원 172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측이 밝힌 정리해고 목표 400명에서 희망퇴직신청서를 낸 228명을 제외한 인원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2월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지난해 2월 일방적인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회사 생존을 위해 수주확보 및 생산성 향상에 노력한다는 노사합의가 무시됐다”며 “지난해에만 정리해고와 희망퇴직으로 800명 가까이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 사측은 정리해고 하루 전인 지난 14일 부산 영도조선소, 울산공장, 다대포공장 등 3곳에 대한 직장폐쇄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사측은 총파업 중인 노조의 업무복귀를 촉구하며, 이에 불응할 경우 강제퇴거 등 후속조취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