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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코오롱인더, 자회사지분취득 불확실성 해소"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2.15 08: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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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15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자회사지분 취득과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주력제품 판매호조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계열사 코오롱건설과 코오롱제약이 보유중이던 코오롱글로텍(비상장, 카시트 제조 및 수입차 딜링업체) 지분 12.6%를 328억원, 코오롱글로텍이 보유중이던 코오롱패션머티리얼(비상장, 원사 및 원단 제조업체) 지분 13.8%를 274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원은 "코오롱글로텍, 코오롱건설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사업(산자, 원사부문)과 관련이 큰 자회사라는 점과 602억원의 매입금액에도 불구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자회사지분 취득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상당히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에 7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캠브리지코오롱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캠브리코오롱은 신사복 위주로 2010년 4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를 주력으로 하는 기존 패션사업(매출액 7017억원)과 합병시 패션부문 매출액은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캠브리지코오롱과의 합병으로 78만주의 신주발행이 예상되나 현 보통주 발행주식수(2245만주)대비 3.3%에 불가해 주식가치의 희석은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78만주 중 약 55만주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사주로 보유하게 돼 실질적인 주식 희석율은 1%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9년 450원이었던 주당 배당금을 2010년 1200원으로 지급한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