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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상 지분 확정"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2.15 08: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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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매각 대상 지분 확정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통운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구체적인 매각 일정과 함께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 지분 중 매각대상 주식 수를 전일 확정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할 대상 주식 수는 약 433만주이며, 자유롭게 매각가능한 주식 372만주와 교환사채(EB) 일부를 조기상환함으로써 매각 가능하게 된 61만주로 구성된다.

현대증권 양희준 연구원은 "동 EB에 묶여있는 주식수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에 각각 약 175만주(의결권 기준 약 20%)에 달하기 때문에 인수자가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013년까지 높은 수익률이 확정된 EB 중 일부의 조기상환이 필수적이었다"며 "전일 발표내용은 이 중 약 1/3에 대한 조기상환이 사채권자와 협의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인수자는 대우건설로부터 인수할 지분과 함께 의결권 기준 49.4%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이로써 매각의 성사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