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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잠룡 잇단 견제 속 박근혜 지지율 20%대 하락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2.15 05: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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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근혜 공식홈페이지
[프라임경제] 여야 차기 대선주자들의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월 둘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29.3%로 전 주 보다 3.3%p 하락했다.

국가미래연구원 출범 후 30%대의 지지율을 계속 유지하다 7주만에 20%대로 하락했다.

다음으로 유시민 원장(13.5%)이 전 주보다 0.2%p 상승하면서 2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대표 역시 0.2%p 상승한 7.9%를 기록, 1.1%p 상승한 오세훈 시장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5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7.1%, 6위는 김문수 지사가 6.5%를 기록했고, 뒤이어 정동영 최고위원(4.7%), 이회창 대표(4.2%), 정몽준 전 대표(4.0%), 홍준표 최고위원(3.8%), 원희룡 사무총장(2.0%), 노회찬 전 대표(1.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0.4%p 하락한 39.1%로 큰 변동은 없었고, 민주당은 전 주 대비 2.6%p 하락한 25.7%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3.4%p로 전 주(11.2%p)보다 소폭 벌어졌다.

뒤이어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4.5%로 공동 3위로 나타났고, 자유선진당 3.5%, 진보신당 2.0%, 창조한국당 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2.2%로 전 주 대비 0.9%p 하락했다. 설이나 추석연휴 등 명절 이후 항상 상승했던 지지율 패턴이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되지 않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에서는 47.2%로 전 주 대비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