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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1박2일 하차?…‘소문이 아니라 사실인 듯’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14 18: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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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기 1박2일 하차
[프라임경제] 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24)의 1박2일을 비롯한 유명 예능프로그램 하차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하차설은 소문이 아니라 사실쪽으로 무게추가 움직이는 형국이다.

방송가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8일 일본 진출 등을 이유로 '1박2일'과 '강심장'에서 중도 하차하게 될 것이라는 이른바 ‘하차설’로 곤욕을 치렀지만 이는 ‘설’이 아니라 ‘팩트’인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와 관련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1박2일'과 '강심장' 제작진은 이승기 하차에 대해 방법이나 시기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의 1박2일 하차가 기정사실화 제기되는 배경에는 이승기의 일본진출설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승기의 일본진출설이 모락모락 제기된 이유는 최근 일부 매체가 “이승기가 일본 기획사인 어뮤즈 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진출 프로젝트에 합의했다”면서 “조만간 일본 연예활동을 시작한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송가 일각에서는 이승기가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이후,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 이미 일본 현지에서 방송 등을 통해 유창한 일본어로 인기몰이를 해왔다는 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일본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일본 진출은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해 6월 ‘찬란한 유산’ 방송 기념을 위해 가진 일본 현지 팬미팅에서 춤과 노래, 입담 등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 차기 신한류스타로 등극했다.

찬란한 유산의 경우 일본 후지 TV에서 지난해 3월 ‘한류알파(韓流α)’ 시간대에 방영돼 9.7%의 높은 시청율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시청률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일본 현지 관계자들과 방송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승기는 배용준, 이병헌 다음으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을 ‘3세대 신한류스타’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본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대형 스타 중에서 이승기가 배우, 예능인, 가수,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은 기본.

이승기의 트레이드마크인 해맑은 미소와, 다른 남자 한류스타들과 다른 귀엽고 세련된 외모, 남성스런 이미지가 아닌 미소년 같은 부드러운 이미지 등의 조합은 일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라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이와 관련 한류스타 류시원은 지난해 모 프로그램에서 “일본에서 이승기의 인기가 어떻냐”질문에 “새로운 스타로 올라가고 있는 단계”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래저래 이승기의 일본진출설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이승기의 일본진출이 만약 현실화될 경우, 현재 그가 출연 중인 국내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 적잖은 타격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승기의 매니지먼트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이승기의 일본 활동과 예능프로그램 하차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사진=이승기 공식홈페이지 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