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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본좌 구속…전국 377개 PC방에 음란 영상 유포…도쿄에 서버 설치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14 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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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본좌 구속.
[프라임경제] 음란 동영상을 전국 피시방에 유포한 30대 성인 남성이 구속됐다. 음란물 유포가 기존의 정본좌를 뛰어 넘어 ‘서본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4일 “전국 성인 PC방에 3만여건의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서모(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본좌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음란물 유포사이트 2곳을 개설한 뒤 전국 377개 성인 PC방에 이른바 ‘야동’을 유포해왔다.

서본좌는 이를 통해 피시방 한 곳당 매월 20만원 정도를 수익금을 받아, 총 2억원 정도의 부당수익을 올린 혐의를 경찰로부터 받고 있다.

특히 서본좌가 유포한 음란물 대부분은 미성년자가 출연해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서본좌는 약 3만3353건의 동영상을 유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2009년 검거된 정본좌의 경우 2만 6000건의 음란물을 유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본좌과 일본 도쿄에 서버를 설치한 뒤, 다른 이름으로 통장를 개설해 PC방 업주들한테서 송금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사진=음란 동영상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