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시교육청 친환경급식 관리 ‘부실’

정현애 의원, 교육청 업무보고서 주먹구구 ‘질타’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2.14 15:39:2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의 친환경급식에 대한 관리가 매우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정현애 의원(민주/비례)은 14일 시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친환경식재료 구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학교마다의 특수성은 있으나 구입하는 물품들이 천차만별이며, 일부 채소류의 경우 철지난 채소를 친환경 식재료 구입하는 등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급식재료비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쌀에 대한 문제 또한 심각해서 2009년 기준으로, 일선 학교의 1g당 쌀 구입 단가 평균은 1.4원이었으며 적게는 1g당 0.6원, 많게는 4.3원으로 학교마다 최고 7배의 차이를 보였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경북 포항 쌀을 구입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현애 의원은 “학교 마다 개별 구입하다보니 단가 상승요인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친환경급식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직접 계약을 체결해서 공급하는 방식 등 가급적 대량공동구매 형식으로 쌀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친환경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예산확보에 보다 노력을 기하고 친환경식재료구입에 대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인 친환경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