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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집트發 악재 해소에 2000선 회복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2.14 15: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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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주 외국인들의 대량매도로 직격탄을 맞았던 코스피가 2000포인트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7.40포인트 오른 2014.5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최근 조정 장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177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연일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330억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1352억원을 사들였다.

대신증권 박중섭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섰으나 지난주 2조원 매도를 고려하면 외국인 매수의 의미부여는 힘들다"며 "오히려 이집트발 악재 해소가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대형종목의 상승탄력으로 반등을 이끌어 냈다. 업종별로는 선진국 경기회복세에 따른 수혜로 전기전자 업종이 3.36%의 상승률을 보였고, 보험업종이 3,4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68% 오르며 호재를 보였다. 이외 운송장(+2.54%) 철강금속(+2.18%) 유통업(+2.20%) 화학(+2.00%) 등 업종이 반등 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기계(-1.37%) 의약품(-0.97%) 운수창고(-0.83%) 건설업(-0.54%)등의 업종은 약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92개 종목이 강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413개 종목은 약세, 5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주말 대비 0.51% 오른 520.38을 기록해 520선을 턱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