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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00대 중 7대, 배출가스 부적합 판정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26 02: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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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4년 이후 올해 7월말 현재까지 교통안전공단에서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은 버스(연간 10대이상 수검업체 한정) 2만1972대 중 6.9%인 1526대가 배출가스 허용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100대 중 7대가 배출가스를 과다하게 내뿜고 있는 것이다.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충남 아산)은 26일 교통안전공단 국감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배출가스 정밀검사는 차량최초등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영업용 버스에 대해 1년마다 실시하고 있는데 운수업체 가운데 부적합 판정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일교통’(경기)로 금년 정밀검사를 받은 10대 가운데 7대(70%)가 부적합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 밖에 절반을 넘은 업체는 지구촌관광여행사(경기) 19대 중 12대(63.2%), 우주칠성관광(인천) 13대 중 8대(61.5%), 대호관광(경기) 12대 중 7대(58.3%), 스마일관광여행사(경기) 15대 중 8대(53.3%), 다솜관광(경기) 19대 중 10대(52.6%), 투에프여행사(경기) 21대 중 11대(52.4%), 진호관광(경기) 29대 중 15대 (51.7%), 우리관광여행사(광주) 37대 중 19대(51.4%), 새시대관광(경기) 49대 중 25대(51.0%), 코리아관광(경기) 10대 중 5대 50% 등 모두 11곳으로 나타났다.

이진구 의원은 “버스·화물 등 대형차의 매연배출이 전체 매연배출양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형차 배출가스의 최고 60%가 매연물질이다.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매연은 DNA를 손상시켜 인체에 치명적이다. 매연버스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조속한 퇴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