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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가 상승폭 더욱 확대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2.14 10: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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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원·달러환율 변동성 확대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현행 2.75%에서 동결됐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 및 중국의 예·대금리 인상에서 촉발된 추가 긴축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는 가운데 2월 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무려 2조원 이상 순매도했으며, 외환시장도 함께 출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거래일 동안 무려 23.9원 상승하며 1130원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IBK투자증권 선성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뚜렷한 정의 관계가 존재한다"며 "곡물을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화환산 수입물가 상승폭을 더욱 확대시킨다"고 분석했다.

특히 작황부진 및 축산물 수급불안도 여전한 만큼 2월에도 소비자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선 연구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