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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특수?···인천 내년까지 11000가구 분양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26 0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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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분당급 신도시의 유력후보지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가 거론되면서 인천 지역 아파트 분양물량에 대해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20여 곳에서 1만1000여 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검단지구와 송도신도시, 영종도 등에서 대규모 단지가 대거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신도시 유력후보지인 검단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검단 대주피오레’ 4개 블록 총 1262가구를 내년 4월경 분양한다. 내년 초에는 이 회사에서 2005년 분양한 915가구 입주물량도 쏟아진다. 현재 인허가가 진행 중이어서 분양평형과 가격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송도신도시와 인근지역에도 많은 물량이 분양 대기 중이다.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샾 센트럴파크 1차’31~114평형 729가구를 1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국제업무단지 중심에 들어서는 센트럴파크와 바다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멀티 조망권을 갖추고 있고, 파도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일찌감치 주목단지로 꼽혀왔다.

30~60평형 1400가구로 구성된 ‘송도포스코 더샾2차’도 내년 중 분양할 전망이며, 인천도시개발공사에서도 송도 신도시에 11월중 500가구를 선보인다.

GS건설이 짓는 ’영종자이’는 영종도 운남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 들어서며 34~111평형 1011가구로 구성된다. 서해바다와 단지 뒤편의 백운산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 영종도 국제학교·영국국제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중구 운서동 금호어울림1~2차’ 2개단지 총 528가구를 이달과 내년 상반기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는 최근 인천지역에 불고 있는 청약열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건교부 발표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택 보급률이 107.6%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개발지구들의 공급이 대거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검단신도시가 유력 후보지로 꼽히기 전까지 일부 주요단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단지가 청약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청약 대기 중인 수요자는 사업지에 대한 분양 정보를 꼼꼼히 살펴 신중히 청약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