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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부적격 공무원 선별키로

6개월간 교육훈련 통해 복귀.퇴출여부 결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2.14 08: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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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전남 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은 행정조직내 공무원의 무사안일, 직무태만 등 불성실한 근무사례를 쇄신하기 위해 부적격 공무원 선별작업에 나섰다.

이들에게는 6개월간 각종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 평가결과에 따라 복귀.공직배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흥군은 2월중에 5급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수렴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1차 선정을 마치고, 소명기회 부여와 검증을 통하여 심의위원회에서 최종선정을 하게 된다.

선정기준은 △업무추진 무능력자 △업무불성실로 민원 야기자 △업무기피로 조직 내 갈등 유발자 △상습적인 비위 및 품위손상자 등이다.

업무역량이 부족한 직원은 전산교육 등의 능력향상 교육을, 업무불성실과 상습적인 복무위반 및 징계자는 현장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6개월간 재활훈련과 현장행정으로 업무능력과 성실성을 평가받게 된다.

최종평가를 거쳐 부서에 재배치하고 일정기준에 미달한 자는 재교육과 재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직무수행 능력 또는 근무성적의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자는 공직에서 배제 시킨다는 계획이다.

고흥군은 그동안 업무성과가 저조한 공무원에 대한 공직사회의 관행적 온정주의가 조직 내 경쟁력을 약화시켜 왔다고 보고, 공무원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쇄신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