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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실적부진 전망치 '하향'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2.14 08: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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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원랜드(035250)가 카지노 영업장 확장에 나서면서 매출증가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

14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2년 3월말 강원랜드 메인 카지노 영업장 확장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공사에 나선 영업장은 현재 메인 카지노 면적인 1800평과 유사한 1700평을 확장할 계획이다. 게임 종류는 라이브 룰렛 및 바카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자식 테이블 도입해 게임시간 단축과 회전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연구원은 "메인 카지노 영업장 확장은 강원랜드의 카지노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오는 1분기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반면 201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0.1배로 양호한 성장성대비 저평가된 가운데 수익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을 반영해 12개월 목표주가는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9.4% 낮춘다고 덧붙였다.

지난 4분기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은 전분기대비 13.2% 감소했다. VIP 매출이 카지노 관련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줄었기 때문이다. 세전이익 역시 유가증권 평가손실과 기부금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 밖에도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테이블 증설은 아직 정부로부터 승인받지 않은 상태다. 영업장 확장은 국정감사에서 혼잡도를 지적받았기 때문에 승인 가능성이 높으나 테이블이나 슬롯머신 증설은 미정이라는 게 강원랜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