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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타워팰리스 68평 경매···감정가 24억

감정가 15억원 이상 대형아파트 줄줄이 나와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25 23: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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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남구 도곡동의 초고급아파트 타워팰리스가 지난해 4월7일에 경매에 부쳐진 이래 근 19개월 만에 다시 경매시장에 등장하였다.

오는 11월2일 서울중앙지방법원(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지는 타워팰리스는 B동 50층 68평형으로 감정가는 24억원으로 첫 경매다. 올해 1월에 L씨가 P씨로부터 매입한 이후 제일은행으로부터 빌린 13억원의 이자 연체가 지속되자 제일은행이 지난 4월17일에 경매신청을 해 경매 시장에 나오게 된 것.

타워팰리스가 처음 경매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월18일로 당시 C동 19층 73평형이 감정가 23억원에 한차례 유찰된 후 18억4천만원에 경매에 부쳐져 18억8500만원에 낙찰된바 있으며, 이후 3월8일에는 A동 16층 73평형이, 4월7일에는 F동 64평형이 경매에 부쳐져 각각 20억7310만원(감정가의 82.9%), 16억6399만원(감정가의 83.2%)에 낙찰되었다. 당시 감정가 25억원에서 두 차례 유찰된 16억원에 경매에 부쳐진 A동 73평형의 경우 무려 32명의 입찰자가 몰리기도 했다.

   
타워팰리스 외에도 감정가가 15억원이 넘는 대형아파트가 잇달아 경매에 부쳐지고 있다. 오는 10월 30일에 송파구 잠실동 소재 아시아선수촌아파트 57평형이 감정가 21억원에 첫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며, 11월 2일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5평형이 감정가 24억원에서 한차례 유찰된 19억2천만원에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 10월10일에는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56평형이 감정가 18억원에 처음 경매에 나와 6명이 경쟁 입찰한 끝에 21억381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10월24일에는 서초구 서초동 소재 삼풍아파트 64평형이 감정가 17억원에 처음 경매에 부쳐져 감정가의 124%가 넘는 21억1111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 이영진 이사는 “이번에 경매가 진행되는 타워팰리스 B동 68평형의 경우 고층이지만 서향이고 C동에 앞이 막혀 있어 적정시세는 25억원 내지 27억원 정도로 추정되어 실수요가 아닌 투자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회차에는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