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와싯(Wasit) 가스플랜트 신설 프로젝트’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Dhahran)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SK건설 대표이사 윤석경 부회장과 마지드 알 무글라(Majid Al Mugla) 아람코 부사장이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12일 사우디 현지에서 개최된 계약식 후 SK건설 대표이사 윤석경 부회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발주처인 아람코의 마지드 알 무글라(Majid Al Mugla) 부사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이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 구매 및 시공(E.P.C)을 포함하는 턴키(일괄도급)공사로 수행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38개월로 오는 2014년 준공 예정이다.
와싯 가스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도시인 주베일 시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걸프(Gulf)만 해안지역에 신설된다. 공사 완료시 사우디아라비아 걸프만의 해저 ‘아라비야 가스전’ 과 ‘하스바 가스전’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하루 평균 약 7000만 입방미터(㎥)를 처리해 자국 내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건설 중동아프리카지역 총괄임원 김윤근 전무는 “2조 규모의 초대형 공사로 2011년 첫 해외 수주를 이뤄내 의미가 크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영업력을 집중시켜 플랜트, 토목, 건축 등 전 부문에 걸쳐 6조원 이상을 해외에서 수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