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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차별 살인 예고 ‘발칵’…우에토 아야 살인예고도 ‘인터넷’으로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11 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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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무차별 살인 예고로 아키하바라 살인사건이 조명되고 있다.
[프라임경제] 일본(日)에서 무차별 살인 예고글이 현지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와 일본 열도가 벌벌 떨고 있다.

일본 뉴스 전문 사이트인 JP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본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2ch(2채널)'에 “2월 11일 오후 9시(21시), 신주쿠역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질 것”이라는 섬뜩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게시자는 이어 “이번 사건은 아키하바라 살인사건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낼 것”이라고 경고, 일본이 현재 충격에 빠져있다.

게시자는 특히 “우리는 3인조로 움직일 것”이라고 경고한 뒤 “단지 살인을 하고 싶을 뿐”이라고 살인을 예고해 일본에 비상이 걸렸다.
 
무차별 살인 예고에 따른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일본 현지에서는 지난 2009년 발생한 일본의 인기 여가수 우에토 아야(うえとあや.25)에 대한 살인예고가 또다시 회자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는 “우에토 아야의 콘서트장에서 폭탄을 던져 많은 사람을 살상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범인은 “8월 31일 콘서트가 열리는 곳에서 폭탄을 던질 것”이라면서 “콘서트 도중 대규모 살인 축제를 일으켜 안에 있는 사람 모두를 한방에 날려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우에토 아야는 1997년 ‘미소녀 콘테스트'’ 통해 데뷔한 뒤 가수, 배우 등 연예계에서 톱스타로 활약해 왔으며 한국 드라마 '호텔리어'의 일본 리메이크 작품에도 출연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무차별 살인 예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번 무차별 살인 예고글도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지에서 증폭되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日 무차별 살인 예고로 우에토 아야 살인예고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우에토 아야 공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