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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매도에 2000선 붕괴…1977.19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2.11 15: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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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2000선을 반납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31포인트(1.56%) 내린 1977.19로 마감했다. 장중 금통위의 금리동결 소식에 202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3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인플레이션과 긴축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615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20억원, 3679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2431억원, 1580억원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총 401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6%)과 의료정밀(0.08%)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금리동결 여파로 보험(-2.9%)의 낙폭이 컸고, 종이목재(-2.44%), 금융(-2.16%)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24% 내렸고,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KB금융 소폭 상승했다.
 
효성그룹의 자회사인 진흥기업은 워크아웃설에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효성도 6% 넘게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0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63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0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