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의 미래를 이끌 중앙연구소 후보지로 송도가 점쳐지고 있다.
올해 시무식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40조원의 종합중공업기업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20(VISION 2020)’을 발표했다. 비전 2020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중앙연구소 신설은 △미래기술연구소·선박해양연구소·로봇연구소 등 기존 연구소의 통합 관리 △수도권 고급 R&D 인력 확보 등을 위한 것이다.
중앙연구소는 기초설계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미래 신사업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전 연구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맞춰 대우조선해양은 항후 3년 이내 R&D인원을 4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며, 해외 인력도 적극 유치한다는 입장이다.
중앙연구소는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예정지를 모색하는 단계이며,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2~3곳이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중앙연구소의 유력한 후보로 송도를 거론했다.
현재 송도는 해양연구원 산하 극지연구소를 비롯해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등 50여개 연구소가 입주한 상태다. 송도와 영종도, 청라 등 3개 지구를 관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 적극적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