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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차별 살인 예고…아키하바라 살인사건은 신호탄?

일본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잇따라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11 14: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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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무차별 살인 예고로 아키하바라 살인사건이 조명되고 있다.
[프라임경제] 일본(日)에서 무차별 살인 예고글이 현지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와 일본 열도가 벌벌 떨고 있다.

일본 뉴스 전문 사이트인 JP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본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2ch(2채널)'에 “2월 11일 오후 9시(21시), 신주쿠역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질 것”이라는 섬뜩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게시자는 이어 “이번 사건은 아키하바라 살인사건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낼 것”이라고 경고, 일본이 현재 충격에 빠져있다.

게시자는 특히 “우리는 3인조로 움직일 것”이라고 경고한 뒤 “단지 살인을 하고 싶을 뿐”이라고 살인을 예고해 일본에 비상이 걸렸다.
  
사정이 이렇자 아키하바라 살인사건 등 일본에서 불특정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는 무차별 살인 사건들에 대한 재조명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흉악 범죄는 지난 2010년 12월 17일 오전 7시40분에 일어났다.

도쿄 외곽 이바라키 현의 도리데시 전철역 부근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등교 중이던 16살 여학생 등 14명이 다친 것. 당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사건 직후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비록 무차별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일본 열도는 당시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다.

이는 앞서 2008년 6월에 발생한 지옥같은 사건에 대한 경험 때문이었다. 

당시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아키하바라 살인사건’으로 유명한 무차별 살상 사건이 일어나 7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무차별 살상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종종 무차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