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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차별 살인 예고 “오늘 오후 9시 신주쿠역”…제2의 아키하바라 살인사건?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11 13: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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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무차별 살인 예고
[프라임경제] 일본(日)에서 무차별 살인 예고글이 현지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와 일본 열도가 벌벌 떨고 있다.

일본 뉴스 전문 사이트인 JP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본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2ch(2채널)'에 “2월 11일 오후 9시(21시), 신주쿠역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질 것”이라는 섬뜩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게시자는 이어 “이번 사건은 아키하바라 살인사건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낼 것”이라고 경고, 일본이 현재 충격에 빠져있다.

게시자는 특히 “우리는 3인조로 움직일 것”이라고 경고한 뒤 “단지 살인을 하고 싶을 뿐”이라고 살인을 예고해 일본에 비상이 걸렸다.

아키하바라 살인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충격적인 범죄다. 지난 2008년 6월 범인 가토 도모히로가 아키하바라에서 2톤 트럭을 몰고 행인을 무차별적으로 덮친 뒤, 등산 나이프로 행인들을 찔러 7명이 죽고 10명이 부상을 당한 최악의 살인 사건이다.

생활고에 허덕이다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가토는 당시 인터넷 게시판에 수차례 글을 올려 자신을 범행을 예고한 바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뒤 “장난이겠지만 충격적이다” “제2의 아키하라바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것인가” “신주쿠역에 경찰이 투입되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