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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특수기대…업종별 각양각색

졸업시즌·주말 맞물려 커피·외식업체들도 잔뜩 기대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2.11 1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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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인들이 달콤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밸런타인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을 판매하는 제과업계뿐 아니라 커피전문점, 외식업체에도 특수다.

지난해에는 밸런타인데이가 설명절과 겹치면서 초콜릿 판매가 예년만 못했다. 올해는 밸런타인데이가 설명절과 겹치지 않고 졸업 시즌, 주말과 맞물리면서 업체들이 초콜릿 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로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누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제과 업체, 초콜릿 매출 상승 기대

오리온은 초코클래식(판 초콜릿), 초코바, 초코크리스피 등 10여종으로 구성된 마켓오 ‘리얼 초콜릿’ 한정판 제품과 기존 제품을 선물세트로 기획해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밸런타인데이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매출은 전체 초콜릿 매출의 30%를 차지한다”면서 “지난해에는 설연휴와 겹치면서 전년(2009년)대비 매출이 10% 정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설연휴를 비껴간데다 주말을 끼고 있어 전년대비 20% 이상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대형할인마트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초콜릿 시장 1위 업체인 롯데제과 역시 밸런타인데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20% 이상으로 잡았다.

롯데제과는 전체 초콜릿 시장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밸런타인데이용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연간 초콜릿 판매량 중 중 1~2월 판매량이 30% 정도다”며 “이는 밸런타인데이 영향과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인을 위한 ‘스페셜 메뉴’ 선보여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오는 12일~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스페셜 메뉴는 ‘레드 와인 립 아이 스테이크&랍스터 테르미도르’와 ‘카카두 그릴드 너비아니&랍스터 테르미도르’, ‘케이준 버팔로 립스&랍스터 테르미도르’ 등 총 3종이다.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메뉴 3종은 파스타, 치킨 텐터 샐러드와 함께 세트메뉴로 구성해 풀코스 정찬으로 즐길 수 있다.

   
아웃백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보이는 스페셜 메뉴.
아웃백은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와 설연휴가 겹치면서 매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다. 올해는 밸런타인데이 특별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전년대비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아웃백 관계자는 “올해는 밸런타인데이 메뉴를 따로 선보이고 설명절과 겹치지 않아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밸런타인데이에 달콤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초콜릿음료 ‘리얼다크초코58%’를 출시했다. 리얼타크초코58%는 카카오58%의 다크초콜릿을 부드러운 우유에 직접 녹여 카카오의 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다.

하겐다즈는 연인들이 즐기기 좋은 디저트 크리에이션 메뉴 ‘러브 터치(Love Touch)’를 선보였다. 러브 터치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에 생크림과 생과일을 곁들인 제품으로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하겐다즈 관계자는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기 좋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연인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연인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이벤트

커피전문기업 쟈뎅은 커플들에게 데이트 기회를 선사하는 ‘밸런타인데이 스위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3일까지 쟈뎅 홈페이지에 연인과 함께 했던 밸런타인데이 에피소드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뮤지컬 ‘웰컴 투 마이월드’ 초대권(2매)을, 50명에게는 ‘까페모리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커피전문점 벨라빈스커피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밸런타인데이인 14일 하루 동안 메뉴 중 코코아초콜릿 주문 고객들에게 한 잔을 더 무료로 제공된다. 행사 메뉴인 ‘코코아초콜릿’은 짙고 풍부한 초콜릿의 향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달콤하고 진한 코코아 본연의 초콜릿 음료다.
 
벨라빈스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은 많은 연인들이 달콤한 코코아초콜릿을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벨라빈스커피의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린트초콜릿이 윌튼데코와 함께 선보이는 '린트초콜릿을 이용한 케이크'.
로맨틱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린트초콜릿은 케이크 데코레이션 전문업체인 윌튼데코(www.wiltondeco.co.kr)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윌튼데코 홈페이지에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에디션 ‘린트초콜릿을 이용한 케이크’를 예약주문하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들어준다.

린트초콜릿 관계자는 “린트초콜리스이 주요 제품들이 윌튼데코의 케이크와 어우러져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밸런타인데이 분위기를 연출해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