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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급수인증시험 응시 인원 역대 최고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2.11 09: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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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교육문화회의 한자급수인증시험 응시 인원이 역대 최고에 이르렀다.

오는 12일 (사)한국교육문화회(이사장 장욱순)에서 주최하는 22회 한자급수인증시험과 5회 중국어능력인증시험, 11회 한자한문학습지도사시험이 있을 예정이다.

한국교육문화회 측은 이번 한자급수인증시험 응시인원이 역대 최고치인 2만5000여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1회 1000여 명에 비하면 무려 250% 이상 증가한 숫자이다. 이렇게 한자급수인증시험 응시숫자가 급증한 것은 한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고, 더불어 바쁜 신학기에 앞서 자격을 취득하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11월 한자급수인증시험의 최고 등급인 장원급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자격기본법과 자격기본법 시행령에 의해 민간자격 국가공인을 받으면서 공신력을 확보한 것도 한 이유이다.

한국교육문화회는 기존에 생활한자급수(4급~8급)에 응시해 자격을 취득했던 학생들이 비즈니스한자급수(장원급, 1급~3급)에 재응시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한자급수를 취득할 경우 고등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격증란에 등재되고, 일부 대학의 입시 전형 기회가 부여되며 졸업 논문을 자격으로 대체하거나, 군 인사 승진, 기업 입사시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한자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은 한국교육문화회 외에도 한국어문회, 한자교육진흥회, 한국외국어평가원, 한국평생교육평가원, 대한검정회, 한국한자한문능력개발원, 대한상공회의소, YBM시사, 언어능력평가원 등에서 치러지고 있다. 주최하는 기관에 따라 명칭은 다르지만 국가공인 급수의 경우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한국교육문화회에 따르면 중국어능력인증시험과 한자한문학습지도사시험에 대한 수요는 아직 상대적으로 적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자한문학습지도사 자격시험은 대학교 관련 전공 수준의 1급, 대학교 비관련 전공 수준의 2급, 대학교양 수준의 3급 모두 민간자격 국가공인을 받으면서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면서 한자급수인증시험 출제 및 채점위원, 방과후 학교 한자교사, 한자공부방 및 서당 운영, 한자학습지 교사 등으로 진로를 고려하며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5월28일에 있을 다음 회차 한자급수인증시험과 중국어능력인증시험, 한자한문학습지도사 시험의 접수는 오는 3월21일부터 시작된다. 접수 및 문의는 전화(1588-0979)와 온라인(www.hanjapass.com, www.chaipass.com)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