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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사장 "기름값 문제, 정부 입장 충분히 이해"

정부에 최대한 협력할 것, 인천정유 매각은 검토대상서 제외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2.11 0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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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름값 문제에 대해 정부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0일 오전 SK서린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자영 사장이 올해 사업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 사장은 10일 오전 SK서린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름값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부가 안정차원에서 유가를 내려야 한다는 방침에 협력하고자 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주유소 휘발유값은 평균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시기에는 유사석유가 그 어느때 보다 기승을 부리기도 한다. 구 사장은 "유사석유는 정유사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안전, 환경, 자동차 위험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유사석유 문제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하다"며 "자체적으로 감시단을 구성해 유사석유 퇴출에 앞장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사장은 이날 인천정유 매각설에 대해서도 "인천정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매각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