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5년후 영업익 5조"

E&P 부문 사내서 분사형태로 운영, 향후 분사 검토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2.11 09:14: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이 5년 후 영업이익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
구 사장은 10일 오전 SK서린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년 후 영업이익 최대 5조원에서 최저 4조원, 11년 후 10조원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00% 자회사 3개를 거느리는 지주사 형태로 새롭게 탄생했다. 여기에 자원개발(E&P) 부문과 대전 기술원을 포함, 5개 부문에서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 사장은 1년 전 독립회사로 먼저 출범 루브리컨츠에 대해 "앞으로 성장가능성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회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아직 독립되지 않았지만 E&P 부문은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그동안 해외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5년 후 1조원 정도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E&P 부문에 대해 "거의 사내에서 분사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향후 분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향후 분사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구 사장은 SK글로벌 테크놀로지로 이름을 바꾼 SK에너지 대전기술원에 대해서도 "5년 후 7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요한 사업부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분사된 에너지와 종합화학도 각각 5년 후 영업이익 1조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 사장은 5개 사업부문의 총 책임자들에 대해 "5년 후 1조원을 전후로 한 목표를 가지고 가야 할 무거운 짐을 안고 있다"며 "앞으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길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비즈니스 모델, 테크놀러지, 사람과 문화 3가지 측면에서의 이노베이션(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새로운 도전정신을 가지고 출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사명도 이노베이션으로 결정했다.

구 사장은 "정유사업 부문은 지속적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했지만 이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자원개발은 요즘 달나라 가는 기술 못지 않은 고도화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술력으로 승부수, 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이 바로 그것 때문에 지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또 하나의 비전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