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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중소기업, 일자리사업 '윈윈'

공공부문 근로자를 인력난 겪는 중소기업에 채용...안정된 일자리 창출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2.10 20: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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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공공분야에 투입된 인력을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에 취업시켜 상호간에 ‘윈윈’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선보여 눈길을 받고 있다.

남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중 선발과정을 거쳐 10명을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중소기업에 취업시켜 사업 참여자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남구는 이들 취업자들이 전문기능을 습득 후 해당 업체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일자리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남구 관내 64개 중소기업 등 업체 중에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신청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알선 및 채용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1인당 월 60만원이며 4개월 간 24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취업한 근로자가 매월 받는 급여는 지원금 60만원을 포함 100만원 ~ 200만 원 선이다.

또 해당 기업이 4개월의 사업 기간 종료 후에도 계속 고용을 원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2개월까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남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22일 오후 2시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신청자와 기업 간 공동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에는 구인업체 및 중소기업 등 일자리 창출사업 참여 희망업체와 신청자 43명이 참석해 면접 결과에 따라 업체와 근로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참여업체와 남구청 간에 임금기준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정한 업무 협약도 체결된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중소기업 등 구인난을 호소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인력수요를 조사한 결과 사무원, 컴퓨터․통신․전기 업종 등 120 여명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부문을 통해 민간부문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발전시켜 보다 많은 주민이 안정된 직장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남구에서 이 사업을 통해 취업한 근로자는 17명이며 이중 자진퇴사 등의 사유로 그만둔 사람을 제외하고 총 8명의 근로자가 계속해서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