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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운반선, 시험도중 알렉산드라호와 충돌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2.10 18: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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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9일 울산 앞바다에 선체 일부가 침몰한 1500톤급 알렉산드라호(캄보디아 선적)는 시험 운항하던 현대중공업의 선박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컨테이너 운반선의 권 모(30)선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선박은 9일 오전 6시경 울산 울기등대 동방 16마일 해상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 서쪽으로 90도 회전하는 과정에서 벌크선(액체화물 운반선) 알렉산드라호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8만8000톤급, 길이 334m 컨테이너선은 지난 7일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부두에서 출항했으며 사고 당시 30노트(약 50㎞)로 운항하다 일본을 떠나 중국으로 운향하던 알렉산드라호와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