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영광원전 고장정지에 안전성 문제있다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2.10 16:35: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영광원전민간환경 안전감시위원회는 지난 9일 영광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계획예방정비 이후 5호기의 연이은 고장정지에 대해 원전 안전 불감증 을 우려를 하고 있다.

10일 위원회에 따르면 영광 5호기 계획예방정비 완료(1월 18일) 후 1월 20일과 2월 4일에 연속적으로 발생한 고장정지로 인해 영광군민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영광군민뿐만 아니라 안전감시위원회에서도 부실정비로 밖에 해석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번 고장은 발전소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경미한 고장으로 국제원자력기구 사고, 고장 등급 0 등급에 해당돼 외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자로를 비롯한 모든 설비가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냉각재 펌프 고장원인 파악과 정비 후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광 5호기가 상업운전(‘02년 5월) 후 발생한 고장정지는 2월 현재까지 총 16건으로 상업운전 기간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편이고, 이번 같은 경우 연속해서 발생해, 설계자체에 인적오류나 기계결함이 없는가에 의구심을 낳고있다.

이에따라 원전 안전감시위원회는 5호기의 경우 과거 2번의 방사능누출, 열전달완충판 이탈 등 타 호기에 비해 고장빈도수가 많음을 지적하며, 한수원의 자성과 특별안전진단 등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4호기 핵연료 파손시 지역과의 합의사항인 원전안전 운영과 신속한 정보제공 등 지역과 의사소통 강화를 위한 방안 수립을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한수원에 강력히 요구했으며 감시위원회는 원전안전 운영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한층 강화된 감시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원전 사고 고장시 신속한 정보전달은 사업자의 영광군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제일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러나 최근 정보전달이 다소 느슨해진 감이 있는데 향후 이러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5호기의 연이은 고장에 대해 지역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향후 우려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감시위원회에서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를 할 것이며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