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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1조원 매물폭탄에 ‘급락’…2008.50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2.10 15: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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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월 옵션만기일에 금리인상 우려가 더해져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가 2000선으로 밀려났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7.08포인트(1.81%) 내린 2008.5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20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1조원 넘게 매물을 쏟아내면서 낙폭을 확대해 200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8044억원, 115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1조953억원 순매도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옵션만기(1조3094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3.39%), 유통(-3.0%), 기계(-2.8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2.5% 내렸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는 0.52% 올랐다.
 
금리인상 우려에 건설주의 낙폭이 확대돼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2~6% 넘게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이 랩 수수료를 전격 인하에 나서면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이 3~4% 넘게 내렸다.
 
이날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2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9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