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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임박 일진머티리얼즈, "2015년 매출 1조5000억" 눈길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2.10 14: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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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렉포일 전문업체 일진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10일 중장기적 목표로는 2015년 매출 1조5000억원, 일렉포일 사업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6~17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렉포일은 국내에서는 1989년 이전까지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 회사는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렉포일은 2차 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등이 각광받는 시대가 오면서 더욱 세간의 관심을 끄는 아이템이며, 이로 인해 2차 전지 시대의 본격 개막을 염두에 둔 일진머티리얼즈 투자 필요성에 대한  열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확보로 안정적 매출 기반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 LG는 물론, Sanyo·BYD 등 국내외 주요 전자회사들과의 거래관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기반은 물론, 확고한 세계 시장 지배력을 통해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차 전지 일렉포일 시장은 전기자동차,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중대형 전지 수요의 확대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분야인데,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미 이 분야의 핵심적인 원천기술과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차세대 2차 전지용 일렉포일이 금년부터 출시될 예정에 있고, 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세계 2차 전지용 일렉포일 시장의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2차 전지 일렉포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세계 판매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첨단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기술력으로 시장 장악력 우수, 영업이익 눈길 

일진머티리얼즈는 2010년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20억원과 340억원으로, 이미 2009년 전체 2033억원과 207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하고 있다.

이는 고기능 제품 비중 확대와 독자적 원가관리시스템 운영에 힘입은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출원가율은 2008년 대비 10%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율은 3.5%에서 올해 3분기까지 15.3% 로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 김윤근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내 최고의 일렉포일 생산전문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공모 희망가는 1만4100원~1만58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 주식수는 1176만1362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