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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정신과 치료 고백…“얼굴로 책을 판다” 상처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10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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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영이 정신과 치료 사실을 고백했다.
[프라임경제] 베스트 셀러 작가 공지영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과거를 대중 앞에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공지영은 지난 9일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 지난 1994년 소설 '고등어' '인간에 대한 예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 총 세 권의 작품을 베스트셀러에 잇따라 올렸던 사실을 회상하며 이 같이 털어놨다.

공지영은 이와 관련 “당시 내 나이는 서른 한 살이었다”면서 “일찍 성공하니 재앙이 더 많이 찾아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지영은 그러면서 “당시 신드롬을 분석하는 평론들이 나왔는데 '대중의 구미에 맞춘다' '얼굴 팔아서 책을 판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특히 문학을 같이 논하던 동료들이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에 상처를 많이 받아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공지영은 이와 함께 이날 방송분에서 총 판매부수 약 900만 부에 달하며 대한민국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등을 진솔한 입담으로 털어놨다.

이에 시청자들은 “주옥같은 이야기를 잘 들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황금어장'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