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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등록대수 1800만대 돌파

오는 2014년 2000만대 도달 예측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2.10 1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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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1월31일 기준 자동차등록대수가 1800만대(1803만8828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7년 7월 1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3년6개월만으로 연평균 약 58만대가 증가한 것이다.

최근 10여년 간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02년까지 7~8% 수준에서 2004년 이후 2~3%선으로 머물러 성숙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구수에서는 자동차 1대당 2.8명이나 미국(1.3명), 일본(1.7명)에는 아직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당 자동차 보유대수도 0.91대로 도달해 1세대 1대의 마이카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휘발유차 점유율은 지난 1997년 67.5%에서 49.7%로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경유차(28.3%→36.1%) 및 LPG차량(3.8%→13.6%)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친환경 그린카는 전기차가 75대(저속전기 65대 포함), 하이브리드 카는 1만9989대가 등록됐다. 그린카 점유율은 0.1% 수준으로, 고유가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해 보급 확대가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수입자동차는 총 52만7000대로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한-미 및 한-EU FTA 발효 이후에는 제작사 간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2014년경 국내 자동차 등록은 20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토부는 자동차 2000만대 시대에 대비해 산·학·연·정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동차 관련 제도 T/F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