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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속철도 구축에 6년간 58조원 투자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2.09 1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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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정부는 기존 철도 개선과 고속 철도망 구축을 위해 향후 6년간 530억달러(한화 58조원)를 투자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할 2012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철도망 개선 예산 80억달러가 포함되며, 나머지 금액은 6년간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재정지출 감축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높여나가야 하지만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사회 인프라 구축을 등한시 할 수 없다”며 이 같은 결정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미 정부는 고속 철도망 구축과 기존 철도 운송속도 향상으로 철도 이용률을 높임으로써 에너지 절감과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도로와 다리를 건설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은 실업률을 떨어뜨리고 미국 경제 발전을 도울 것”이라며 “25년 안에 미국민 80%가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