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에 투자하면서 원금보장 받을 수 있다면?

신한은행, 삼성주 세이프지수연동예금…코스피200 보다 11% ↑

전남주 기자 기자  2011.02.09 17:01: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은 원금은 보장되면서 주가지수 등 시장지수의 변동에 따라 일반 정기예금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지수연동정기예금(ELD)를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ELD는 지난 1년 동안에만 1조700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고객에게 좋은 투자 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만기도래한 ELD 수익률은 평균 6.6%로 일반 정기예금의 이자율보다 높으며, 올해 1월 만기도래한 고수익 상승형 10-1호의 수익률은 연 19.31%까지 나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은행권 최초로 삼성그룹지수인 S&P한국대기업지수1에 연계되어 수익률이 결정되는 ‘세이프지수연동예금 S&P한국대기업지수1’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한달여 만에 판매액 1000억을 돌파했다. 2월8일 기준으로 누적판매액이 1662억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달 판매했던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11-3’은 총 360억원이 팔렸다.

S&P한국대기업지수1은 2006년 12월15일 이후 연 23.46%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동안 연 11.7%의 수익률을 기록한 KOSPI(코스피)200보다 연 11% 이상 높다.

S&P한국대기업지수1의 구성종목 및 비중(2011년 2월1일 기준)은 △삼성전자 50.02% △삼성생명 7.12% △삼성화재 6.87% △삼성물산 6.79% △삼성중공업 5.53% △삼성전기 5.30% △삼성 엔지니어링 4.66% △제일모직 4.11% △삼성SDI 3.87% △삼성증권 3.23% △삼성테크윈 2.52% 등이며 구성종목 및 비중은 투자기간 동안 조금씩 변동된다.

◆5가지 상품으로 선택폭 넓혀

신한은행은 오는 15일까지 세이프지수연동예금 11-4호를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총 5개의 종류로 구성됐다. △S&P한국대기업지수1이 3%이상 상승시 최고 연 6.30%의 수익률이 가능한 ‘안정형 11-4호’ △10% 이상 상승하면 연 7.20%를 지급하는 ‘상승안정형 11-4호’ △20% 이상 상승하면 연 8.60%를 지급하는 ‘상승안정형 II 11-4호’ △코스피200 지수가 3%이상 상승시 최고 연 6.45%를 제공하는 ‘코스피200안정형 11-4호’ △KOSPI200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하락하는 경우에도 수익발생이 가능한 ‘코스피200양방향형 11-4호’ 등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ELD를 총 1100억원 한도로 판매하며, 개인고객은 물론 법인고객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모두 1년제 예금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3백만원 이상이지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50만원 이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원금보장형이지만 중도해지시에는…

ELD는 원금은 보장되지만 고객이 선택한 상품에 대한 주가지수예측이 빗나날 경우 일반정기예금보다 낮은 이율이 적용되거나 이율이 없을 수도 있다. 또한, 만기 전 중도해지를 하면 파생상품 매입비용 등으로 인해 중도해지 수수료가 생긴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중도해지 수수료는 3개월 미만 3.76%, 6개월 미만 3.57%, 12개월 미만 3.36%를 받고 있다.

하지만 모집기간(11-4차의 경우 2월8~15일) 중 중도해지 했다면 이자 없이 원금만 전액 지급한다.

이와 관련 만기 후 이율은 6개월 이내 경과분은 만기일 당시의 일반정기예금 약정기간에 해당하는 월이자지급식 고시이율의 1/2로 결정된다. 만기일 6개월 초과는 보통예금이율이 적용된다.

11-4차의 기준지수는 오는 16~18일 S&P한국대기업지수1 종가의 산술평균(3일평균)으로 결정된다. 또한 만기지수 결정일은 2012년 2월9·10·13일 S&P한국대기업지수1 종가의 산술평균에 의해 결정된다.

신한은행은 예금기간 이전에 돈을 예치한 고객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기준지수 결정전까지 연 3.95%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